사진=25득점 10리바운드로 우먼프레스전 MVP를 차지한 예체능 박진영이 이주원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운데 동료 서지석과 김혁이 다가와 장난스레 축하해주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예체능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마지막 7라운드 우먼 프레스와의 경기에서 66대 62, 4점차 신승을 거뒀다.
7라운드 전까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던 예체능은 1승 4패의 우먼 프레스에게 이날 경기를 내준다면, 양 팀이 승점에서 동률이 되나 승자승원칙에 의해 우먼 프레스가 4강에 합류하게 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이 걸린 만큼 예체능과 우먼 프레스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에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자 전광판은 53대 53, 동점을 표시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첫 연장전에 돌입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성들로 구성된 우먼 프레스가 4쿼터 28분 동안 체력을 다 쏟은 탓이었는지 연장전은 의외로 싱거웠다. 우먼 프레스는 골밑은 장악한 줄리엔 강과 서지석에 속공에 의한 연속 득점을 허용, 연장 5분 내내 흐름을 빼앗겼다. 여성우대 ‘플러스 1점’룰도 게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연장 5분 승부에서 예체능은 13대 9로 앞섰고, 최종 스코어 66대 62로 우먼 프레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팀으로 결정됐다.
특히 예체능에서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진영과 줄리엔 강이 승리를 견인했다. 박진영은 25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고, 줄리엔 강 역시 12득점 21리바운드를 해냈다.
우먼 프레스도 김희영이 21득점, 티피니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플레이오프에서 소속사 사장 박진영과 리턴매치를 치러야 하는 레인보우 스타즈의 진운. (제공=한스타미디어)
이로써 예체능은 6전전승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레인보우 스타즈와 오는 12일 오후 7시 결승전 진출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예선에서는 48대 44로 레인보우 스타즈가 4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이날 7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각각 4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지은 진혼과 훕 스타즈의 2, 3위 결정전 경기였다. 이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는 동시에 승기를 잡아야 하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였다. 결과는 56대 55로 훕 스타즈의 한 점차 짜릿한 승리. 2위 훕 스타즈와 3위 진혼은 오는 12일 오후 5시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는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또한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19일 결승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지난 1월 15일 개막한 국내 최초 연예인 농구대회,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거쳐 1회 대회 우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