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에 대한 답을 담은 ‘2015 맛있는 영등포 Tastreet’이 발행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위생평가 AAA 등급을 받은 우수 음식점을 총망라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위생평가는 서울시에서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음식점 위생등급 평가제로 식품위생 전문연구기관이 ▲객석ㆍ객실 ▲화장실 ▲종사자 위생관리 ▲조리장 등 4개 분야 40개 항목별로 엄격하게 위생수준을 점검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구는 이 중 2013년과 2014년 위생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AAA등급 우수 음식점 75곳을 선정해 영등포의 관광코스와 연계해서 책으로 엮었다. 주 내용은 ▲여의도공원 주변 ▲63시티 주변 ▲영등포역 주변 ▲안양천 주변 ▲신길 지구 등 5개 권역별 우수 음식점 소개이다. 상호, 위치, 전화번호와 추천메뉴, 가격, 사진을 함께 실어 한 눈에 보기 쉽게 만들었다.
음식점 정보는 하단에 영어로 번역해 외국인 관광객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권역별 지도를 함께 첨부했고, 영등포에서 가 볼만한 주요 명소 12곳도 안내하고 있다.
책은 총 2000부가 제작됐으며 서울시내 관광안내소, 영등포구 관내 관광호텔, 우수 음식점, 동 주민센터, 보건소, 영등포구청 민원실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반 책 외에도 e-book(전자책)과 PDF 파일로도 제작해 영등포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에 제작한 ‘맛있는 영등포’를 통해 영등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는 믿고 갈 수 있는 음식점을 소개하고 지역 내 우수 음식점들에게는 홍보를 해줌으로써 자연스레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연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