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명식 전북도의원 “김 교육감은 올바른 교육소신으로 도민 위하라“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갈등 촉발...교육감 소신 고집 탓
전북도의회 장명식(고창2) 의원은 이날 열린 도정질문에서 “누리과정 예산 3개월 편성과 삼성드림클래스 장학사업이 김 교육감의 지나친 소신과 고집으로 중단돼 도내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응방안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누리과정 관련 갈등으로 어린이집 등 교육주체들의 고통이 심각했다”며 합리적인 소신과 철학에 바탕을 둔 교육행정을 주문하는 등 30분 넘게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날선 질문으로 김 교육감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집 예산문제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잘못도 있지만, 일부 교육감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유독 도교육청만 정부와 맞서는 이유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도의회, 교육청, 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장학사업 중단도 교육감 탓”
장 의원은 “김 교육감의 고집스런 소신 때문에 삼성드림클래스 장학 사업이 중단됐다”며 “김 교육감의 교육적 소신이냐 아니면 고집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 사업은 전북지역 저소득층 자녀 200여명을 방학 때 3주 동안 전북대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대학생 멘토의 지원을 받아 영어・수학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런데 전북지역 학생들은 지난 겨울방학 때 김 교육감이 성적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하는 것은 본래 사업 취지에서 어긋난다며 반대하면서 삼성장학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불과 20% 상위 성적우수자 추천을 이유로, 다른 16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방학 중에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교육감이 막아버리는 것은 큰 잘못이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교육부와 갈등으로 특별교부금도 줄어”
장 의원은 “교육감 임기 1기 때도 지나친 소신 때문에 교육부와 갈등을 겪어 전북교육청이 특별교부금을 적게 받았던 적이 있다”며 “ 교육감의 소신 때문에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가져와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고 질타했다.
실제 도세가 비슷한 충남북에 비교해 볼 때 2012년 전북교육청의 특별교부금은 567억원으로 충북(936억), 층암(1천6억)에 비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