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 안양시가 희망창조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행복을 기약하는 고품격 교육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희망창조학교는 참여와 소통, 존중과 배려, 개방과 협력 그리고 학생 창의력 향상 등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인성함양에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이와 관련한 학교별 특화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진로 및 직업체험, 학부모 아카데미와 교육기부 추진 등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해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게 된다. 2013년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희망창조학교는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는 46개교(초등학교 29, 중학교 17)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금년 들어 희망창조학교에 대해 모두 19억8000만원을 확보, 각 학교 학급수에 따라 30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46개 학교에 차등 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창조학교에 대한 금년도 지원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10억원 수준이었던 점에 비추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학교비전 세우기 ▴학교 비교육적 관행 없애기 ▴회의문화 바꾸기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조직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학교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그간 관행처럼 진행해오던 비효율적 문화를 개선해 학생들 특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의 지향점을 구체화하게 된다.
▴따뜻한 아침 맞이하기 ▴존중어 쓰기 ▴학생생활평점제(상·벌점제) 없애기 ▴공동체 약속 정하고 실천하기 등을 세부내용으로 한다. 교사부터 솔선수범, 상·벌점제 폐지로 억압적 통제에서 탈피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간에 신뢰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게 된다.
▴학교단위 학습공동체 연구회 조직 ▴정기적 학습공동체의 날 운영 ▴실천사례 공유하기 등이 핵심이다. 교사들 끼리 협력적 연구활동과 공동실천을 통해 동반성장 뿐 아니라 교사 개인별 전문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 정상화 및 다양화 ▴학교별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등에 뜻을 두고 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의 개별적 성장을 돕고 미래역량을 기르는데 수업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양중앙초등학교는 행정실무사의 업무 영역 확대 및 기안권 부여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경감하며, 월 4회 실시하던 애국조회를 월 1회로 줄이는 등 학교의 비교육적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교장과 교감이 주축이 된 정문에서 등교생 맞이하기, 월요일 1교시 인성교육실시, 욕설 안 쓰고 경어 사용하기, 월 1회 친구사랑의 날 운영,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년별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열고 독서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아침마다 독서시간을 갖는 ‘모닝 20’, 학생의 꿈을 찾는 진로교육의 실시, 또한 학생의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운영한다. 학생들 체력 향상을 위한 학교스포츠 클럽도 시도한다.
올해 첫 희망창조학교로 지정된 평촌중학교는 교사간 교육공동체 구성 및 지원 확대를 통해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사 워크숍, 교사 간 멘토 결성 맺기, 교육가족 대토론회 등을 실시한다. 존중어 쓰기 캠페인, 학년별 청진기(우리 소리를 들어주세요) 운영, 우리의 약속 정하기 등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정신도 심어주게 된다.
교사의 학습연구회와 자기수업 성찰의 시간,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워크숍, 교사 동아리 구성 및 교사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이뿐이 아니다. 학년간 멘토링제, 공부짝궁 만들기, 주제별, 문화예술 체험학습도 운영하게 되며, 학교 텃밭 가꾸기, 우리벼, 우리밀 기르기, 허수아비 만들기 페스티벌, 자연과 함께하는 교실가꾸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체험 등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이와 같이 두 학교의 사례에서 보듯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교실 내에서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하던 기존의 수업방식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야 말로 선진형 개방 수업을 하는 것이다. 시는 희망창조학교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와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시는 지역소재 대학과 협약을 맺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67개 기업체를 진로체험 대상지로 선정해놓고 있다. 또 진로지도와 관련해 기업인과 대학생을 멘토로 지정해 모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사 대상 진로코칭 능력함양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 진로코칭봉사단도 조직한다. 시는 금년에 4천5백여명에게 학과체험을 실시하고 1,800여명에게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동아리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문화예술, 기획공모 등 지난해 120개에서 올해 150개로 확대돼 동아리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창의적이고도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학생동아리연합회도 구성한다. 특히 오는 8월과 10월에 학생동아리 여름연합 리더십캠프 및 Anyone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동아리활동이 올바른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함양해 전인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이라는 공동의 가치 추구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며 협력하는 협의체라 할 수 있다.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학교울타리를 넘어서는 교육을 지향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배움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들이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서 실천과 함께 경험하며 배움의 완성을 기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시와 교육청은 석수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단을 구성해 석수초등학교, 안양중학교, 충훈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YMCA 등 학교 밖 교육기관 프로그램 공유의 기회를 마련해 각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있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에는 생태교육, 학부모 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학교문화예술교육 등 5개 분야에서 110여명을 양성하게 되며 이를 수료한 학부모는 하반기부터 학교에서 개설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 앞에서 강연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희망창조학교뿐만 아니라 각 학교의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영재교육을 실시하며 방과후 학교 및 유아교육,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그리고 우수축산물 공급 등을 지원하는 등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길러 주어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사람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학생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고품격 교육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안양 교육의 미래를 얘기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
또한 진로 및 직업체험, 학부모 아카데미와 교육기부 추진 등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해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게 된다. 2013년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희망창조학교는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는 46개교(초등학교 29, 중학교 17)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금년 들어 희망창조학교에 대해 모두 19억8000만원을 확보, 각 학교 학급수에 따라 30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46개 학교에 차등 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창조학교에 대한 금년도 지원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10억원 수준이었던 점에 비추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학교비전 세우기 ▴학교 비교육적 관행 없애기 ▴회의문화 바꾸기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조직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학교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그간 관행처럼 진행해오던 비효율적 문화를 개선해 학생들 특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의 지향점을 구체화하게 된다.
▴따뜻한 아침 맞이하기 ▴존중어 쓰기 ▴학생생활평점제(상·벌점제) 없애기 ▴공동체 약속 정하고 실천하기 등을 세부내용으로 한다. 교사부터 솔선수범, 상·벌점제 폐지로 억압적 통제에서 탈피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간에 신뢰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게 된다.
▴학교단위 학습공동체 연구회 조직 ▴정기적 학습공동체의 날 운영 ▴실천사례 공유하기 등이 핵심이다. 교사들 끼리 협력적 연구활동과 공동실천을 통해 동반성장 뿐 아니라 교사 개인별 전문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 정상화 및 다양화 ▴학교별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등에 뜻을 두고 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의 개별적 성장을 돕고 미래역량을 기르는데 수업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양중앙초등학교는 행정실무사의 업무 영역 확대 및 기안권 부여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경감하며, 월 4회 실시하던 애국조회를 월 1회로 줄이는 등 학교의 비교육적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교장과 교감이 주축이 된 정문에서 등교생 맞이하기, 월요일 1교시 인성교육실시, 욕설 안 쓰고 경어 사용하기, 월 1회 친구사랑의 날 운영,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년별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열고 독서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아침마다 독서시간을 갖는 ‘모닝 20’, 학생의 꿈을 찾는 진로교육의 실시, 또한 학생의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운영한다. 학생들 체력 향상을 위한 학교스포츠 클럽도 시도한다.
올해 첫 희망창조학교로 지정된 평촌중학교는 교사간 교육공동체 구성 및 지원 확대를 통해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사 워크숍, 교사 간 멘토 결성 맺기, 교육가족 대토론회 등을 실시한다. 존중어 쓰기 캠페인, 학년별 청진기(우리 소리를 들어주세요) 운영, 우리의 약속 정하기 등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정신도 심어주게 된다.
교사의 학습연구회와 자기수업 성찰의 시간,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워크숍, 교사 동아리 구성 및 교사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이뿐이 아니다. 학년간 멘토링제, 공부짝궁 만들기, 주제별, 문화예술 체험학습도 운영하게 되며, 학교 텃밭 가꾸기, 우리벼, 우리밀 기르기, 허수아비 만들기 페스티벌, 자연과 함께하는 교실가꾸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체험 등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이와 같이 두 학교의 사례에서 보듯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교실 내에서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하던 기존의 수업방식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야 말로 선진형 개방 수업을 하는 것이다. 시는 희망창조학교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와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시는 지역소재 대학과 협약을 맺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67개 기업체를 진로체험 대상지로 선정해놓고 있다. 또 진로지도와 관련해 기업인과 대학생을 멘토로 지정해 모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사 대상 진로코칭 능력함양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 진로코칭봉사단도 조직한다. 시는 금년에 4천5백여명에게 학과체험을 실시하고 1,800여명에게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동아리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문화예술, 기획공모 등 지난해 120개에서 올해 150개로 확대돼 동아리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창의적이고도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학생동아리연합회도 구성한다. 특히 오는 8월과 10월에 학생동아리 여름연합 리더십캠프 및 Anyone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동아리활동이 올바른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함양해 전인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이라는 공동의 가치 추구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며 협력하는 협의체라 할 수 있다.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학교울타리를 넘어서는 교육을 지향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배움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들이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서 실천과 함께 경험하며 배움의 완성을 기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시와 교육청은 석수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단을 구성해 석수초등학교, 안양중학교, 충훈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YMCA 등 학교 밖 교육기관 프로그램 공유의 기회를 마련해 각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있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에는 생태교육, 학부모 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학교문화예술교육 등 5개 분야에서 110여명을 양성하게 되며 이를 수료한 학부모는 하반기부터 학교에서 개설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 앞에서 강연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희망창조학교뿐만 아니라 각 학교의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영재교육을 실시하며 방과후 학교 및 유아교육,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그리고 우수축산물 공급 등을 지원하는 등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길러 주어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사람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학생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고품격 교육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안양 교육의 미래를 얘기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