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12.51km에 정거장 7개소, 차량기지 1개소 건설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출발, 사송보금자리주택지구~양산시청~양산종합운동장~신기지구~북정공업단지까지를 연결하게 된다.
총연장 12.51km(지하구간 2.4km, 지상구간 10.11km)에 정거장 7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운영 차량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고무차륜 경량전철(K-AGT)방식이 채택된다.
총 5,558억 원이 투입되며 공사비의 60%(3,335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고, 부산시·양산시·경상남도가 나머지 40%(2,223억 원)를 부담한다.
올해 총 9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내년에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되는 노포역은 기존 역사의 예비 공간을 활용해 환승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은 종점에서 420m를 연장, 양산종합운동장 인근에 역사를 신설해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환승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양산선이 개통되면 현재 진행 중인 사상~하단선과 함께 1·2호선의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방사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돼 부산 도시철도가 광역대중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산선의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공사는 오는 4월 양산시와 사업대행 협약을 맺고 설계 및 시공 등 양산선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도시철도 양산선으로 인해 부산과 양산의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산선이 완벽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