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38억으로 일자리 600개 창출
[일요신문] 대구시(수성구)가 경산시와 함께 응모한 ‘수경(壽慶)지역 ECO 자원 연계를 통한 주민 HI-UP 프로젝트’ 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10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선정 인증서를 받았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행복생활권을 형성한 자치단체 간 주민의 삶의 질 및 행복을 증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사업 등을 발굴하여 우선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 경산시와 협약으로 새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 정책인 ‘중추도시생활권’을 구성하고 2015년 선도사업으로 ‘수경지역 ECO 자원 연계를 통한 주민 HI-UP 프로젝트’사업을 올해 1월 지역발전위원회에 신청했다.
이번 2015년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수경지역 ECO 자원 연계를 통한 주민 HI-UP 프로젝트’는 2017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37억 원(국비 30억 원)을 투자하여 대구시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의 교육(Education), 문화(Culture), 한방의료(Oriental medicine) 등 도-농 간 우수자원 연계협력을 통해 교육, 문화 및 의료 격차 해소, 농가소득 증대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주민의 행복지수(Happiness Index)를 향상(UP)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수성구와 경산시 생활권이 보유한 교육, 문화, 한방의료의 우수자원 연계협력 및 공동 활용을 통해 취약계층, 산업체 및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민역량강화 교육, 문화체험 자원연계로 주민 여가선용 증대, 한방과 스포츠 융합을 통한 주민건강 증진, 도-농 연계 농가소득 증대 등 동 생활권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수성구와 경산시는 행정구역상 광역시․도로 구분되나 현실적으로 버스, 지하철 등 연계교통망과 교육, 문화, 의료, 쇼핑, 주거, 일자리 등 공동 생활경제권으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행정구역상으로 구분된 불편을 해소하고 대도시와 전원도시가 결합된 도-농 상생의 최적지로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경산시는 동 생활권 내 주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고 주민 수요가 높은 건강증진, 복지,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양 도시 주민행복 증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