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9~11일 3일간 인천 송도사옥에서 2015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맨앞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사장 .
[일요신문]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전병일)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사옥에서 ‘2015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병일 사장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파견된 해외 지사·법인 책임자 64명과 본사 임원 및 팀장급 149명 등 214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열린 ‘2015 해외 지사·법인장 회의’는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2015년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 진입을 위한 세부 달성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 첫 날인 9일에는 올해 경영방침과 조직별 비전 공유를 시작으로 회사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영업 본부별 ‘주요 거래선 초청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는 모회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주요 패밀리사들과 시너지 확대방안에 대한 협의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방안 및 코트라와의 정부간 거래 확대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거래선과 회사의 전략품목 사업확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10일에는 전병일 사장과 경영위원을 비롯한 해외 조직장 전원이 송도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에 집결해 새벽 조깅을 하며 송도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 오후 세션에는 해외 조직과 본사 영업 본부간 영업전략회의가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해외 조직별 미션과 사업계획 달성 방안을 공유하고 국내외 조직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병일 사장은“이번 해외 지사 법인장 회의는 단순한 화합의 자리가 아닌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해외 지역 전략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 라며“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석유가스, 광물, 식량, 발전IPP, 자동차부품, 에너지강재 등 6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해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인천 송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078억원, 영업이익 376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