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2015년 학업중단 대책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14년도 학업중단 감소율,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율, 학습지속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심사해 우수교육청을 선정했다.
2014년에 인천 학생 중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학생은 1814명(0.51%)이며 이 중에서 약 55.3%인 1003명이 다시 학업을 계속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중단위기를 대상으로 2주 동안 학생·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2014년에 인천의 학업중단 학생은 1267명으로, 이 학생들은 ‘숙려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했어도 도중에 중단한 학생들이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인천학업중단예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업중단숙려제’를 활성화해 학업중단 위기학생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는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상담을 강화해 학업중단을 예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학교안전교육과 고학재 과장은 “우수교육청 선정은 무엇보다 선생님들과 학업중단예방지원센터 관계자 분들의 노력과 책임감의 결실”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있어 안타깝다. 우수교육청 선정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인천교육가족들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우수교육청 지원금 1억원을 ‘학업중단 대책 선도모델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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