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형 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 한솔초 3-1반 학생들 성남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 성남시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성남시청 홍보관에서 진행하던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목 ‘우리 고장 성남’ 학습 프로그램을 성남형 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진화해 참여 대상과 지역 탐방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7,737명)과 6학년(8,687명) 학생 1만6,424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성남 사랑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명 내외의 한 반 학생들이 성남시가 제공하는 대형버스를 타고 사회 교과목 내용과 관련 있는 성남시청, 판교박물관, 대통령기록관 등의 행정기관과 문화시설을 순회 탐방한다.
운영 첫날, 한솔초등학생 25명은 성남시청 홍보관에서 ‘우리 고장 성남’ 동영상을 보고, 도우미의 설명을 곁들인 성남의 역사·인물·공원·시장 등 각종 전시물 관람, ‘떴다 쌤이 알려주는 도로명 주소’ 교육 후 시청의 둘레길을 탐방했다.
이어 중원구 은행식물원을 견학해 내 고장 성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분당구 삼평동의 환경에너지시설, 수질복원센터, 중원구 상대원동의 환경에너지시설을 탐방해 쓰레기 분리 소각 과정 등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성남시는 일반 시민과 학생 대상 심폐소생술 실습, 응급처치 교육 등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해 민선 6기 중점 시책인 교육, 의료, 안전의 공공성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204억원을 투입해 151개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성남형 교육을 펴고 있다”며,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 모두가 꿈을 찾아 노력하는 ‘행복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