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세일즈사와 기술서비스업체 등 19개 업체 참가
지난해 열린 홍콩필름마트 당시 홍보관 운영 모습.
[일요신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이하 영진위)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홍콩필름마트(FILMART)에 한국영화종합홍보관(Korean Film Center)을 설치한다.
한국영화 세일즈사와 기술서비스업체의 해외진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는 한국영화를 해외에 판매하는 해외 세일즈사와 VFX, 3D 등 기술서비스업체를 비롯한 제작사, 영화제 등 총 19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를 통해 한국영화 수출, 후반작업 수주 상담과 같은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보관에는 국제공동제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영진위 직원이 상주하면서 우리 세일즈사와 기술서비스업체의 해외진출활동 지원과 함께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등 영진위의 각종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영진위는 매년 홍콩필름마트에 국가관을 개설,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은 국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외국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외국 영상물 제작사가 제작하고 외국 자본이 순제작비의 80%를 초과해 투자하는 장편 극영화, TV드라마시리즈 등이 대상이다.
총 1억 원 이상의 제작비용을 한국에서 집행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집행비용에 따라 최대 30%까지 제작비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고 한국에서 일부 촬영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해당 사업에 대한 외국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