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해시청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주재 75개 지자체 부단체장 대책회의 가져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번 회의에는 이동필 장관을 비롯해 신원섭 산림청장, 전국 재선충병 발생 75개 지자체 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김해시의 재선충 방제현황과 대책설명을 청취하고 산림청의 재선충병 완전방제 전략과 지자체의 재선충병 청정지역 관리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정부는 대책회의에 참석한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재선충병 방제가 적기에 이뤄져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하기 이전인 4월말(북방수염하늘소 3월말)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통한 재선충병 완전방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사항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동필 장관과 신원섭 청장은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을 격려했다.
또 김해시 삼계리 일원의 재선충병 방제사업장도 찾아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작업단을 격려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의 완전방제를 위해서는 모든 지자체장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방제현장의 애로점을 개선해 방제 작업의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