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광역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20일 시의회 의원 총회의실에서 주민협의체 구성 논의를 위한 주민 단체 대표와의 간담회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승희 위원장을 비롯한 최석정 제1부위원장, 김진규 제2부위원장, 유일용, 유제홍 특위위원 등 인천시 환경녹지국장과 보건환경연구원장, 서구청 경제환경국장과 지역별 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아파트 동대표,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sk인천석유화학 주변 지역 주민들은 지역별, 이해관계별 대책위가 발족돼 활동 중이나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실정이며 모든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대책위로 통합해 주민과 기업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지역협의체 구성 논의와 건의사항을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최석정 특위 부위원장은 “특위 활동기한이 다음달 21일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화학물질 사고로부터 시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사항을 규정하는 인천광역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안을 3월초 발의했다”며 “ 해당 상임위에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단체에서 조사 발표한 8곳의 지점에서 지난 1월과 3월, 두차례에 걸쳐 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농도 측정 결과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음을 보고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인천시 환경위해성 검증단 권고사항인 안전성평가서 대한 제3기관 검증은 (사)한국위험물학회에서 2개월 걸쳐 검증되며 향후 검증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인천시 조영근 환경녹지국장은 주민안전대책 마련과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 sk인천석유화학, 행정기관,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문제를 지역협의체를 통해 해결하고 기업과 함께 상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의 주민대책위 위원장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과 주민들은 특위에서 sk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을 환영하며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에 찬성했다. 또한 구체적인 주민협의회 구성 절차는 단체별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