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김포공항 인근 소음피해 지역 내에서 시민이 참여해 꾸미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게릴라 가드닝 행사는 소음피해지역인 부천시 고강동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공사 직원 및 부천시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방치된 공유지 환경정화, 골목담장 벽화그리기 및 2500여 본의 나무와 꽃 심기 등을 실시했다.
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를 모토로 도심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지역사회 녹색문화운동으로 1960년대 시작돼 현재 세계 30여 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욕, 밴쿠버, 암스테르담 등에서는 시 차원에서 가드닝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 박담용 안전시설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서 싱그러운 초록이 어우러진 공동체를 위한 꽃밭 조성을 통해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작지만 힘찬 위로의 씨앗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