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파제제 설치와 도로포장에 31억 원 투입
경남도는 그동안 삼천포신항 어선부두 내 정온도 불량에 따른 어선피해와 항만부지 분진발생 문제 등 주민불편 민원 해결을 위해 사업비 31억 원을 들여 항만개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우선 풍랑 및 태풍내습에 따른 월파 피해를 방지하고, 항만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삼천포신항 남측 파제제(항만내로 들어오는 파도를 제어하기 위한 구조물)를 설치한다.
그동안 삼천포신항 어선부두는 풍랑주의보만 내려도 항내 물결이 높게 일어 어업인들이 어선을 정박하거나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에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삼천포 신항에 길이 70m 규모로 테트라포트(TTP: 파도를 분산시키는 시멘트 시설물)를 설치하는 파제제 공사를 시행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어선 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또 삼천포신항 항만부지 중 경남 사천시 동금동 158-2번지 일원의 야적장 일부 미포장 구간에 대해 10억 원의 사업비로 전면 포장을 실시한다.
그동안 바람이 불거나 제반차량 진출입시 분진이 발생하는 주민불편이 있었으나 이번에 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하일선 경남도 항만물류과장은 “삼천포신항 항만개선을 위해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와 항만기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