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지난 2월 일본기업인 투자유치 설명회
[일요신문] 올해 출장소를 출범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전태헌, 이하 황해청)이 對 중국 투자유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황해청은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대표 양재완, 이하 중국성개발㈜)와 함께 오는 3월 30일 오전 10시 황해청에서 현덕지구 투자에 관심 있는 중국 금성(金盛)그룹 및 유전(裕田)그룹 등 3개 기업 계열회사 관계자를 비롯한 대표단 22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현덕지구)만의 차별화된 투자강점과 개발현황 그리고 투자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소재지인 평택 주변의 대형 개발사업 현황 소개 및 향후 유통·물류, 상업, 문화· 교육시설 등 거주형 복합지역으로 개발 예정인 현덕지구 현장과 평택항, 평택호관광단지 등 주변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건축재료 가구유통, 백화점, 부동산개발 등 중국내 유통분야 20위 안에 드는 기업이다.
전태헌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글로벌기업 등 주변 산업클러스터, 미군기지 등 거대 배후시장 ▲중국 연안산업벨트와의 최단거리 접근성 ▲삼성고덕산단, LG진위산단 등 인근 대형 개발사업 ▲경기도의 R&D 투자와 우수한 인적자원 ▲한중FTA 체결에 따른 중국 진출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번 중국기업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상반기 내 중국 현지 투자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투자유치 관계자들의 황해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며, “향후 중국기업과의 투자협력 및 유치활동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날인 31일에는 중국-외국기업·기관 간 경제·산업 분야투자 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China Association for the Promotion of Investment)” 마자(馬佳)회장 등 일행이 황해경제구역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