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31일 한국프로야구 SK와이번스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문학야구장의 명칭을 국내 최초로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를 통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약칭 인천SK구장)으로 새롭게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SK 행복드림구장’은 ‘문학’보다는 ‘인천’의 도시명을 사용함으로써 인천의 가치창조에 기여하고 SK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행복’을 야구팬들과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와 ‘행복을 꿈꾼다(Dream)’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연상하게 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미 인천시와 SK와이번스는 문학야구장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설비 구축, 메이저리그 수준의 포수후면석인 ‘라이브존’과 ‘라이브존 전용 라운지’, 외야 스포츠바 ‘하이트클럽’ 개설 등 시설 개선작업은 물론 팬들의 관람편의 제공을 위한 전용 스마트앱 ‘SK와이번스 Play With’ 개설했다. 또한 야구장내 설치돼 있는 T기가 와이파이 접속지점(AP·access point)도 기존 44개에서 118개로 대폭 확충하는 등 ICT야구장으로 거듭났다.
한편,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도입은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경기장 명칭권을 별도로 판매한 것은 인천시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스포츠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경기장에 대해서도 경기장 명칭권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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