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사능 측정기에 이은 두 번째 쾌거
이번 고안은 이동 중에 또는 운동 중에라도 보청기가 사용자의 귀에서 안정감 있게 고정될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가 용이한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치매나 정신 지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위치 추적용 장치 등이 개발돼 있었으나, 장치를 노인과 치매 및 정신지체 환자가 몸에 소지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고가의 보청기를 분실하는 소지가 많았다.
또 위치 추적을 위한 전원 공급을 위해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추가돼 부피가 커지면서 노인이나 환자가 소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등록된 실용신안은 위치 추적 장치가 탑재된 보청기로 청력을 보조함과 더불어 분실 염려 없이 언제 어디서나 노인 및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김해 의생명센터는 앞으로도 항노화 및 의료기기 분야의 신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융합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지적재산권 확보를 도모하는 동시에 기업에게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특허출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센터는 지난해 방사능 측정기와 이번 위치 추적 장치를 구비한 보청기에 이어 세 번째 출원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