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호날두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그라나다의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는 절정의 골감각으로 팀의 9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나다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호날두는 전반 30분과 35분, 38분에 골을 터뜨리며 8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놀라운 골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에도 호날두의 득점 본능은 이어져, 후반 9분과 후반 종료 직전 2골을 추가하며 5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지난 28라운드까지 프리메라리가 31골을 기록, 32골의 메시에게 1골 차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라나다전에서 5골을 추가, 시즌 36호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5골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4호 해트트릭 고지를 밟아 리오넬 메시와 해트트릭 부분에서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지난달 8일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24번째 해트트릭을 먼저 신고한 바 있다.
해트트릭의 횟수는 같지만 호날두가 메시에 비해 달성 속도에서 조금 더 의미가 있다.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단기간에 24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2004년부터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메시에 비해,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5년 정도 더 짧은 기간 동안 24번의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또한 호날두는 소속팀의 전설로 남아 있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남긴 28호 해트트릭까지 4번만을 남겨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