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국립서울현충원서...광복 70주년 기념
운암 김성숙 선생 44주시 추모재 모습. 사진=(사)운암김성숙선생사업회
[일요신문]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오는 4월 10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운암 김성숙선생 서거 46주기 추모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안중현 서울보훈지청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김원웅 회장,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사무총장(한국유공자협회), 김장희 상산김씨대종회장, 독립운동가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재는 국방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와 의장대 조총발사,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합창단의 추모가(영혼. 빛으로 돌아오소서) 등이 이어지며, 추도식과 추모의식(공연), 추모가(부천 석왕사합창단) 는 물론 임정묘역 태허스님 묘지 참배가 이어질 방침이다.
또한, 이날 서울 양천고등학교 학생들이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데 동참한다.
한편, 운암 김성숙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봉선사 승려 신분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해 2년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중국에서 김원봉. 오성륜. 장지락과 함께 의열단 중앙집행위원, 조선의용대 군사위원회 정치부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이자 해방 후 신민당 지도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민성진 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추모재는 우리 민족사에서 치욕적이던 일제강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중국에서 투쟁하시다 우리 곁을 떠나신 선생의 높은 뜻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