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변경,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등 신청업무 가능
6일 부산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기변경,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등의 신청업무가 가능해진다.
또 5월부터는 빠른 개통이 가능하도록 USIM칩도 현장에서 바로 배부된다.
부산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에 대해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신규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에 한정하지 않고 위탁판매업체(10개사) 가입고객 전체(177만 명)로 확대해 알뜰폰 업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알뜰폰 가입고객은 대리점이 부족해 콜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651개 우체국을 통해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월부터 판매상품도 변경됐다. 대부분의 통신사에서 1,000원 이하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으며, 70~100분 정도 사용하는 고객도 월 4,000원~7,500원의 기본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해졌다.
1만1,000원에 음성 30분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LTE요금제도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새 상품에 가입하면 월 1만원에서 2만원가량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부산지방우정청은 “알뜰폰 위탁판매 업무범위 확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우체국 확대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