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사장, 대구지역 2차 협력업체 방문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지난 6일 대구 지역 2차 협력업체인 한미ADM㈜를 방문해 정영호 사장(왼쪽 첫 번째)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하고 있다.
[일요신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이 지난 6일 대구 지역 2차 협력업체인 한미ADM㈜와 영신기전공업㈜를 방문해 고충 및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번 방문에는 에디발도 크레팔디(Edvaldo L Crepaldi)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이 동행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오늘의 한국지엠이 있기까지 우수한 협력업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발도 크레팔디 구매부문 부사장은 “GM이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협력업체 78개 중 28개가 한국업체”라며 “한국지엠은 한국 부품업체들의 탁월한 역량이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클러치 등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영신기전공업㈜의 박승병 사장은 “2차 협력사에 대한 한국지엠의 깊은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적기에 공급해 한국지엠의 제품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현재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2천여 업체에 이른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 및 구매담당 임원들은 앞으로도 1, 2차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방문, 협력사들의 고충 및 건의사항을 듣고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지난해에는 인천지역에 위치한 2차 협력사들을 방문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2011년에 ‘한국지엠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인도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달 5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현재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78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국내 부품업체는 28곳이 포함됐다.
지난 2008년부터 7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우수 협력업체가 한국에서 선정된 것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