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자원 산업화 촉진으로 활용분야 및 시장규모 확대
곤충산업은 2010년 법률 제정과 함께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본격 추진된 분야다.
현재 애완용·학습체험용 곤충사육, 영세한 부업거리의 범주를 뛰어넘어 산업화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현재까지 기록된 곤충종류는 약 130만종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원화와 산업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2020년경엔 세계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약 38조까지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천적곤충, 화분매개, 식·약·사료 유용곤충으로 세분화해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엔 식·약·사료 유용곤충 육성을 위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 준공을 곧 앞두고 있다.
특히 이종섭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올 초에 제정됨에 따라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력을 얻었다.
이를 근거로 도가 곤충사육농가에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곤충산업 육성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은 곤충산업의 규모화와 대중화로 가기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거점 연구센터인 지역곤충지원센터와 전국 규모 관광 체험장으로서의 우포곤충어드벤처관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다.
도는 올해부터 곤충사육농가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사육농가가 사육, 유통, 판매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진 세부사업으로는 우포곤충어드벤처관 건립사업,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 사업, 곤충사육시설현대화 사업 등 6개 사업으로 총 7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