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발전과 민주화 위해 헌신한 점 높이 평가
학위수여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권순기 경상대 총장, 미얀마 외무부 장관, 이창원 경상대 대학원장.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세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 노력한 미얀마 우 워나 마웅 륀(65, U Wunna Maung Lwin) 외무부장관에 대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을 7일 오후 4시 대학본부 5층 개척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무위원, 교직원, 미얀마 우 워나 마웅 륀 외무부장관과 가족, 주 한국 미얀마대사관 관계자, 경상대 총동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대학원장 추천사, 학위수여 및 꽃다발 증정, 동문기념패 증정, 총장 식사, 총동문회장 축사, 학위자 인사말씀, 민속무용학과 축하공연, 기념촬영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상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이에게 수여하는 국립 경상대학교 최고의 명예다.
경상대학교 명예박사학위후보자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창원 대학원장)와 대학원위원회는 우 워나 마웅 륀 장관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사에서 “우 워나 마웅 륀 장관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경상대학교로서도 자랑스럽고 영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1975년 5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은 미얀마 정부의 외무부 장관이 경상대학교의 동문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오늘 인연을 계기로 한국과 미얀마, 그리고 미얀마의 국립대와 경상대 사이에 우정이 깊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 워나 마웅 륀 장관은 20년여 세월 동안 미얀마의 국경지역 및 국민개발부 본부장, 주 이스라엘 특명전권 대사, 주 프랑스 대사, 외무부 부속대사, 주 벨기에 대사, UN 및 기타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 상근 대표, 외무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미얀마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이를 발판으로 삼아 세계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도 헌신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