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는 7일 남동구 논현동 소재 인천동방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제129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교과서나 언론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접해왔던 시의회를 직접 방문해 시의원이 되어 사전에 선정한 가상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또한 실제 조례제정 절차와 동일한 과정으로 준비된 상임위원회에서의 조례안 심사와 본회의를 통한 조례안 의결 등을 체험했다.
본회의 안건심의에 앞서 학생들의 욕설 사용 금지방안, 게임 셧다운제 완화 등에 대해 발언을 준비해 온 학생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또한 맞벌이 가정 자녀 돌봄 서비스 활성화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원정책 등에 대한 시정 질문도 있었다.
아울러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유네스코 지정에 발맞춰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대한 방안으로 상정된 학교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과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에 대한 열띤 질의와 찬반 토론도 있었다.
한편, 남동구 제1선거구 황흥구 의원은 수료증을 전달하며 “오늘의 귀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