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운 1천4백만 불 등 다수기업 투자의향 밝혀
부진하다고 알려진 투자유치 실적을 조속히 가시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역청 내 경남본부에서는 투자여건을 비롯한 부진사유를 점검하고,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외국인투자 5천5백만 불 유치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계획을 마련해 유치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구역청은 우선 신항만과 신항 배후철도, 김해국제공항, 남해고속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과 창원 등 배후 도시의 양질의 노동력 공급과 함께 창원 국가공업단지, 거제 조선산업 등과 연계하면서 국내에서 산업인프라가 최고인 점을 적극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부품산업 기자재업체를 집중 공략, 효율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종별로 227개 타깃기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종 행사 및 국내·외 IR 활동에 활용하고, 투자설명회도 기존의 KOTRA, ECCK 등 관련기관 주관행사에서 구역청이 직접 주관하고 있다.
대규모 행사보다는 단기, 집중적인 소규모 행사나 개별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해서 투자유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남문지구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입주 가능업종을 완화해 첨단업종이 아닌 일반제조업도 입주가 가능토록 규제완화도 추진해 중국 수산물 가공회사의 1,000만 불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깃기업을 직접 방문, 투자여건 및 인센티브를 설명해 투자를 유도하고, 국내에 소재하고 있으나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글로벌 물류기업 40개사에 대한 방문 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로 이달 초까지 투자의향을 밝혀온 업체는 일본통운 1,400만 불을 비롯해 미국의 C사 2,000만 불 등 총 14개사 8,300만 불에 이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