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환경부 공모사업에 하동·남해·양산 선정
산업부 공모에는 전국 6개 사업이 신청해 하동군, 남해군이 선정됐다. 환경부 공모에는 전국 14개 사업이 신청, 양산시가 최종 확정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소각장·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 요양시설·변전소 등 비선호시설, 방파제·매립지 등 유휴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문화관광 등 수익모델을 가미해 주민 수익 향상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우선 양산시 원동면 화제마을은 2017년까지 52억 원을 투입,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폐열을 활용해 찜질방, 족욕장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하동군 적량면 영신원마을은 내년까지 126억 원을 투입, 폐축사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2.7MW)을 설치해 주민수익을 창출하고 주거시설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게 된다. 양로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과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등도 함께 조성된다.
남해는 2017년까지 227억 원을 투입, 환경기초시설 내 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고,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소각시설 폐열을 이용해 식물공장, 도서관, 찜질방 등도 운영하게 된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