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평창동 일대에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의 통신 추적결과 성 전 회장의 휴대폰 신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일대에 경찰 3개 중대, 방범순찰대 3개 중대 등 500여명 인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특히 평창동 정토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외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 아니며 MB정부 피해자”라고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관련해서도 “정부가 워크아웃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방적으로 경남기업을 포함시켰다. 국내 상장건설사 34개중 16위 회사를 워크아웃에 포함시키는 것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성 전 회장이 잠적하기 전 남긴 유서에는 “나는 결백하다. 자살하겠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