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86% 청약이어 2차 분양 완판…사업 성공 기대 고조
군포시청
[일요신문] 군포첨단산업단지(이하 군포산단)가 2차 분양에서도 제조업 용지 100% 청약률을 기록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군포산단 산업용지 2차 분양신청 결과, 제조업 용지 7개 필지 모두가 분양신청 돼 제조업 용지 10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2차 분양은 지난 1차 분양의 잔여지에 대한 것으로 제조업 용지의 경우 분양대상 용지 모두가 청약돼 단 두 차례 분양으로 산업단지 내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1차 분양으로 이미 업계에 입소문이 퍼져 2차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고, 분양결과 최고 경쟁률 7:1을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지대했다”고 덧붙였다.
군포산단은 지하철 및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 인접한 물류단지, 쾌적한 환경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에 청약률이 높았다고 시는 설명햇다.
이와 관련 분양에 참여한 한 제조업계 관계자는 “효율적인 기업활동은 물론 우수한 인력수급 가능성까지 높아 기업인들 사이에선 군포산단에 기업시설을 갖는 것이 일종의 ‘로망’이라는 말까지 돈다”며 군포산단의 인기를 전했다.
한편 군포산단 조기 완공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앞서 지지부진했던 민간기업 중심의 추진방식을 과감히 접고,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은 물론 분양의 신뢰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중원 군포시 공영개발과장은 “공영개발 추진에서 시의 재정투입이 제일 부담인데, 1차 분양 때 중도금 선납(분양 대금의 최대 80%까지)을 서약한 업체들이 지난달 말 선납금을 냈고, 이번에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됨에 따라 자금조달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이번 2차 분양에서 제조업 용지 분양 100%를 달성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7부 능선을 무난히 넘었다고 판단하며, 산업용지 분양 추이에 따라 좌우되는 지원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포산단은 군포시가 부곡동 522번지 일원에 28만7천524㎡ 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물류 중심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내세워 도시의 생산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