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리 없이 내한일정을 마친 뒤 브리트니가 출국하자 행사를 주관했던 담당자들은 그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들이 가까이서 본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의 모습은 과연 어떠했을까. 이들은 행사진행 문제로 나흘간 초긴장 상태로 지내야 했지만 브리트니에 대한 평가에선 대부분 후한 점수를 주었다.
BMG코리아 한승조 과장은 “브리트니는 빅스타답지 않게 정말 겸손하고 착했다”며 “매니저들이 오히려 더 깐깐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 브리트니가 요구한 ‘특별 주문’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한 과장은 “전용화장실을 설치해 달라, 핑크빛 드레스룸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건 브리트니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국제적 스타에 대한 당연한 예우”라고 설명했다.
과거 방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한국 가수들의 동선까지 통제해 눈총을 받았는가 하면, 마이클 잭슨은 ‘손에 집는 모든 것을 달라’는 조건으로 백화점 방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비하면 브리트니는 정말 ‘양반급에 속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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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