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한번의 자료 입력으로 계약부터 준공까지 필요한 학교시설공사 관련 21종의 서류를 자동 생성하는 ‘학교공사 서류 원클릭 프로그램’을 개발, 각 학교에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시도 교육청 청렴도 평가항목 중 공사 관리 분야 설문 응답자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시설공사 관련 서류에 대한 많은 불만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에서 시행하는 시설공사는 대부분 1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공사지만, 제출하는 서류는 금액에 상관없이 동일했다. 공사금액에 비해 제출서류가 많아 서류작성이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또한 구비해야 할 서류의 정확한 기준이 없어 일선 학교에서는 서류 누락으로 감사 때 지적을 받는 등 공사 관련 업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공사계약서부터 대금청구서까지 공사 전과정에 걸쳐 구비해야 할 서류 21종에 대한 서식 표준을 제시했다. 간단한 자료 입력만으로 모든 서식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