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제12회 청보리밭축제를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3일 동안 고창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의 대표 경관축제인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고창군은 제12회 청보리밭축제를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23일 동안 고창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초록의 꿈! 추억의 보릿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끝없이 넓게 펼쳐진 100ha의 싱그러운 청보리밭에서 봄기운을 만끽하고 추억을 쌓는 자리다.
상설행사로 보리밭 속 포토정원, 이야기 속 보리밭 걷기, 보릿골 체험마당으로 보리강정 만들기, 천연염색 등이 운영된다.
널뛰기, 외줄타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시골길 자전거 타기, 청보리밭 관광 꽃마차 등의 관광객 어울마당이 선보인다.
특히 청보리밭 일원의 잉어못ㆍ호랑이왕대밭ㆍ도깨비숲ㆍ백민기념관 일대의 구전되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만든‘청보리밭 도깨비 이야기 길’인형극이 즐거움을 제공한다.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농·특산품 판매장과 보리밥, 보리 개떡, 복분자 와인 등을 맛볼 수 있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청보리밭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농업에 관광을 접목한 대표적인 경관농업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을 방문객과 군민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봄 향기 물씬 풍기는 보리밭 샛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 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