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인명피해 사례 재발방지 목적
부산시가 세월호 참사 1주년에 즈음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상 안전체험학습을 추진한다. 사진은 어업지도선 운항 코스.
[일요신문] 부산시가 ‘세월호 참사’ 1주년에 즈음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상 안전체험학습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부산 관내 중학생(171개교) 대상으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톤)을 활용한 해난사고 시 피난 대처능력과 행동요령 등 선상 안전체험 학습을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부산시교육청 관련부서와 협의 후 선상 안전체험 학습을 월 1회 30명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업지도선(부비호)을 부두에 접안(계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에서는 선상 안전체험학습 홍보 및 프로그램 발굴하고 항만소방서에서는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소화기 사용법 등을 지원한다.
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급 등의 기관에서도 선상 안전체험학습에 관련된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참가 중학생들에게 ‘해양수도 부산’에 대해 널리 홍보하고 바다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해양·수산분야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상 안전체험 학습 시 해상견학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