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초난강, 야쿠쇼 코지, 오건호 | ||
그때부터 꾸준히 한국말을 갈고 닦은 그는 이제 어색하지 않게 한국말을 구사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여배우 중에서는 특히 심은하와 이영애를 좋아한다는 초난강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 안부를 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국민배우’끼리는 뭔가 통하나보다.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는 ‘일본의 안성기’라 할 수 있는 야쿠쇼 코지와 돈독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말하자면 서로의 ‘왕팬’인 셈.
야쿠쇼 코지와의 남다른 친분으로 인해 안성기는 지난 96년 그가 출연한 일본영화 <잠자는 남자>에 깜짝 출연을 하기도 했다. 영화 끝 부분에 짧은 대사 한두 마디 정도가 고작인 배역이었음에도 안성기는 일본 제작사와 야쿠쇼 코지의 요청에 기꺼이 카메오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편 김현주는 홍콩에서 영화 <스타러너>에 함께 출연했던 그룹F4의 멤버 오건호의 팬이 됐다. 그런데 김현주보다 먼저 그녀의 친한 친구가 이미 오건호의 열혈팬이었다고.
김현주는 그저 MBC에서 방영된 <꽃보다 남자>를 통해서 오건호의 얼굴 정도만 알고 있었으나 직접 만나본 뒤 자신도 팬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잘 생겼더라”며 친구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