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서구의회.
[일요신문]인천 서구 석남초등학교 제7회 동창회(회장 박찬호)는 17일 학교 교장실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6명의 학생들에게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창 회원인 조길휘 인천 서구의회 제2대 전의장은 “1951년 6·25 전쟁 중 초등학교에 입학해 어렵게 학교를 졸업하고 6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동창생들이 고희를 넘기면서 어린 동창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동문회 전 회장인 조충휘 씨가 장학금의 일부를 부담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충휘 전 동창회장은 “금년으로 세 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돼 감회가 깊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사회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함께 사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