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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매끈한 몸매를 드러냈던 김혜수. | ||
별명에도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먼저 ‘생김새’ 때문에 붙여지는 별명이 대표적. 한때 유재석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 ‘요다’(‘제다이’의 스승)라는 별명으로 줄기차게 불렸는데 성격 좋은 유재석은 안경을 벗은 맨얼굴을 보여주는 노력까지 기울이면서 별명을 알리는 데 스스로 ‘공헌’했다.
유재석은 그로부터 얼마 뒤 이번엔 ‘목도리 도마뱀’으로 변신을 꾀했다.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된 그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달리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시도 때도 없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개그맨에게 붙여진 별명은 곧 개그로 연결되기도 한다. ‘골룸’과 닮으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보인 조혜련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그런가하면, 특별한 버릇이나 특징 때문에 얻게 되는 별명도 있다. 데뷔 이후 예쁜 눈과 코를 가져 ‘올리비아 핫세’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얻은 한가인은, ‘전기인간’ ‘문자대마녀’와 같은 엽기적인 별명이 원조였다고 말한다. ‘전기인간’은 겨울이면 유난히 정전기가 많이 생겨 붙여졌고, ‘문자대마녀’는 학창시절 문자메시지 보내는 것을 즐겨 얻은 별명이라고.
SBS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이도 ‘여자 임창정’이라는 칭찬(?) 담긴 별명을 갖고 있다. 즉 자연스런 코믹연기와 애드리브에 강해 얻게 된 별명.
이밖에도 이름과 유사한 발음이나 연상되는 단어로 인해 별명이 생긴 이들이 많은데, 고소영(고소미, 고소팔) 심은하(시모나) 신효범(신효범+휘트니 휴스턴=신트니) 엄정화(엄탱이) 염정아(염탱이) 김학도(변학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김혜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인지 ‘돌고래’라는 별명을, 김정은은 화장 지운 모습 때문에 ‘너구리’란 별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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