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염창산 일대 1.4km 구간에 `한강이 보이는 길`을 주제로 테마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밋밋한 숲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아름다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염창산은 정상에 오르면 한강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등산로 입구에 방치된 콘크리트 포장은 걷어내고 관목 및 초본류 1500여 주를 식재하며 진입로 부근 불량한 목재계단 20여 개는 방부목을 활용해 전면 재설치한다.
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차단 구간에는 화살나무 200주를 비롯한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다. 정상부에는 쌍안경을 갖춘 전망 데크를 설치해 아름다운 한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산수국, 찔레꽃, 수수꽃다리 등을 심고 스윙벤치 2개소와 안내판을 세워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밖에 전망대 주변 흉물스럽게 자리한 낡은 철제 펜스와 콘크리트 기둥을 친환경 목재 펜스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달말 공사를 시작해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염창산은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완만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며 ”강변을 바라보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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