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포, 운촌항, 남천, 영도 북항, 가덕도 등 5곳에 민간사업 참가 의향서 제출
부산지역 마리나 항만 귀항지 및 마리나 항역 운항 예상도
[일요신문] 부산시가 추진하는 미래해양레저 핵심사업인 ‘마리나 항만 개발’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3일 민간사업 신청자가 남구 백운포, 해운대 운촌항, 수영구 남천, 영도구 북항, 강서구 가덕도 5개소에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민간공모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점형 마리나 항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최대 300억 원 기반시설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공유수면 점·사용료 100% 감면, 주거시설 입지 허용,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등 마리나 항만 조성을 위한 투자 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 29일까지 거점형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친 후 7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10년)’ 연구 용역이 마무리 되는 5월경에 수영만, 북항, 백운포 기존 3개소에서 운촌항, 동암항 2개소를 추가 반영시켜 총 5개소가 마라나 항만으로 지정고시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리나 항만 지정고시 이후에는 민간투자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해안은 도심 접근성, 해양관광 볼거리, 먹거리 등 기초 인프라 연계성이 좋고 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빼어난 부산해안 경관이 타 도시에 비해 마리나 항만 개발 입지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투자개발을 위한 기업 컨설팅 회사의 방문과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