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벚꽃놀이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 김밥·도시락 식품제조업 등 166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번 점검은 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군·구 위생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합동으로 실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자재 유통·보관·조리의 위생관리 사항,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김밥, 도시락의 제조일자·유통기한의 표시사항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의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또한 김밥 및 도시락 등 식중독 우려 식품 21건을 수거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번 점검에 적발된 업체들의 위반내용은 위탁급식 무신고 영업 1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행위 1곳,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곳, 영업장 시설기준 위반 2곳, 영업자·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3곳 등으로 무신고 영업을 한 영업자는 검찰에 송치하고 기타 위반업체는 시설개수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가열 섭취 식품을 취급하는 김밥·도시락 식품제조업소, 김밥·도시락 식품접객업소의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통해 식중독 발생 저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