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차질 빚나...주민 입장 우선 반영
김성제 의왕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은 “(가칭)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하여 시민들 간의 찬․반 양론이 갈리고, 주민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입장과 법무타운이 조성되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환경권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에 의왕시는 중앙 정부와의 모든 협의를 당분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법무부, 안양시, 의왕시 등 8개 기관이 ‘국유재산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물밑 협의를 진행해 정부로부터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안양교도소와 의왕 포일동의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의왕시 남부지역으로 통합하는 등 법조타운을 조성하고, 의왕시 예비군훈련장의 군 병력 2개 중대와 대대본부 등이 안양시 박달동 군부대 내로 예속될 방침이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