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영상물 등급분류 경향과 통계, 분야별 특징 등 관련 정보 총망라
<2015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 표지 모습.
[일요신문]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는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선전물 등급분류 및 외국인 공연 추천 현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2015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했다.
이번 연감은 영등위가 지난 1년 동안 수행한 영화 1,453편, 비디오물 4,683편, 광고·선전물 17,607건, 외국인 공연신규추천 3,093건에 대한 등급분류 및 추천목록과 함께 분야별 경향과 특징을 분석하고 각종 도표와 그래프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됐다.
지난해 한국 영화산업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2조원 대를 돌파했고, 관객 수는 2년 연속으로 2억 명을 넘기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극장개봉영화 증가와 온라인 디지털 시장의 성장 등으로 지난해 영화등급분류 편수는 2013년에 비해 298편이 증가한 1,453편이었다. 한국영화가 353편(24%), 외국영화는 1,100편(76%)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영등위는 나날이 급증하는 영화 등급분류 신청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 2팀 6인체제로 운영하던 전문위원을 지난해 1월부터 3팀 9인으로 증원해 적체현상을 해소하고자 했다.
등급분류 처리기간은 늘어난 등급분류 편수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10.7일(2013년 10.8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연감에는 각 분야별 등급분류 동향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영상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등급분류 제도 연구의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2015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은 인쇄물과 영등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무료 서비스된다.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은 “연감이 등급분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등급분류 업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