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권택 감독의 신작 <하류인생>의 두 주인공 조승우(왼쪽)와 김민선.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거장’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에서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 조승우의 얘기다. 그가 거론한 장면은 여관방에 가둬 놓은 이권관계자가 도망가자 그를 잡기 위해 조승우가 황급히 쫓아가는 신. 당시 극중 조승우는 샤워하던 중이라 전라 상태로 연기했다.
“출연 영화마다 벗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별 부담은 없었다”는 조승우는 “다만 무척 재밌게 촬영했다는 기억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상대역인 김민선 역시 노출 장면을 스크린에 담았다. 김민선의 노출은 이번이 처음. 남편 ‘태웅’(조승우 분)과의 정사신인데 여기에 부부싸움이 더해져 강간 분위기가 풍기는 거친 장면이 연출됐다. 노출 수위는 한쪽 가슴이 드러나는 수준으로 조승우가 김민선의 상의를 찢는 순간에 잠깐 드러난다.
“촬영 시작 단계에서 ‘폭력적인 정사신’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많았다”는 김민선은 “의외로 촬영은 쉽게 끝났다. 나를 잘 이끌어준 조승우씨와 여유롭게 촬영을 진행해준 정일성 촬영감독님 덕분”이라고 밝혔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