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분야별 10대 전략과제, 59개 시책, 278개 단위사업
-5년간 총 9조 2,365억 원 투자, 연평균 1조 8천474억 원 투입
[일요신문] 인구 53만, 전국 14대 대도시로 도약한 김해시가 민선 6기 비전을 담은 ‘민선 6기 시정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시는 민선 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김해시가 추진해 나갈 비전과 전략 등을 안전복지, 산업경제, 지역균형개발, 문화관광 등 9대 중점 성장 분야별로 체계화했다.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0대 전략과제와 59개 시책, 278개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했다.
이 중 신규 사업은 85개, 계속사업은 193개 사업으로 민선 6기 시장 공약사업도 포함됐다.
분야별 핵심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WHO 국제안전도시 건설과 시민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장유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하며, 건강관리통합지원센터, 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챙기기로 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와 240만평 첨단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항노화 의생명특화단지와 통합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해 행복 일자리 3만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화포천습지 일대를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 관광단지로 만들며, 해반천, 율하천 등 4대 하천 생태복원과 분성산 생태숲 등 도시공원 확충, 폐기물처리시설 종합단지와 광역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동․서 균형발전과 낙후 읍면 개발을 위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권역별 산업단지 조성과 동상·회현지구 등 구도심 도시재생 및 활성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국도 58호선(무계~삼계) 도로, 부곡~냉정JCT간 도로,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조기 확충하며, 경전철을 중심으로 버스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축산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야테마파크, 와인터널&레일바이크사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연간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삼계·명동 정수장간 네트워크 구축과 강변여과수 개발로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읍면지역과 농촌 하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행정 분야에서는 서울 가야인기숙사 건립, 인재 외부유출방지대책 수립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평생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건전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시는 민선6기 시정종합계획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2018년까지 5년간 총 9조 2,36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연평균 1조 8천473억 원이 투입되고, 재원별로는 국비 3조 4,484억 원, 도비 3,091억 원, 시비 1조 5,107억 원, 민간자본 3조 9,68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국비와 민자가 전체 재원의 80%로 구성해 민선 5기에 거둔 건실하고 알찬 재정성과를 민선 6기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김맹곤 시장은 “민선 6기는 성공적이었던 5기보다 더 크고 원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만큼 시민에게 보다 확고한 미래비전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인구 100만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시정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