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해복구지원금 20만 달러 네팔에 전달키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일요신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과 카트만두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야”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난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7.8도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200명을 넘어서고, 수 차례 여진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등 80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있는 네팔 대지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애도와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위로전문과 함께 재해복구지원금 20만 달러를 보내기로 하는 등 네팔 대지진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푸르나 탄두카(Purna Bhakta Tandukar) 네팔 카트만두 시장에게 보내는 위로 전문을 통해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카트만두 주민 등 네팔 국민들이 겪는 아픔과 상심에 대해 경기도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네팔과 카트만두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일이나마 진심으로 돕고자 한다. 힘든 고통과 시련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언제나 경기도민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는 재해복구지원금 미화 2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네팔에 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에서 발표한 등록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경기도에는 1만81명의 네팔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과 2011년, 2013년 모두 3차례에 걸쳐 네팔에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