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좌)과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사장(우)이 용인시와 녹십자간 증설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요신문] 용인시는 27일 오후 4시 시청 철쭉실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사장과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십자 증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녹십자홀딩스가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다양한 세포치료제 종합 생산시설인 Cell Center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용인시에 따르면, ㈜녹십자는 용인지역에서 50여년을 지켜온 기업으로 공장 증설 규제 등으로 타 도시 이전을 결정했지만, 용인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및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의 결실로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으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녹십자는 1,200억원을 들여 기흥구 이현로 30번길 107(보정동) 일원 본사 인근 5만7,000㎡ 부지 내 지상4층, 지하2층 규모의 제조시설, 부설연구소,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며, 사업시행자는 ㈜녹십자홀딩스로 실수요자에 의한 민간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용인시는 미래 재생의학 시대의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1,700여명의 고용창출과 약500여명의 상주 인원 증가로 용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방소득세 등 15억원 이상의 세수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시는 ㈜녹십자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진입도로 개설 협조, 각종 애로사항 해결, 분양 홍보 등 지원에 나선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세계적인 제약업체로 도약하는 녹십자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녹십자의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법 허용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홀딩스 이병건 사장은 “상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상생 발전과 긍정적인 성과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