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7월 말까지 하얀 얼음과 고드름
[일요신문]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인 얼음골은 연일 30℃를 오르내리는 기온에도 꽁꽁 언 고드름이 매달려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얼음골은 늦겨울까지 내린 눈이 돌무더기 속으로 스며든 뒤 차가운 지하수로 남아 찬 공기를 만들어 내면서 봄이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7월 말까지 하얀 얼음과 고드름을 구경할 수 있다.
얼음골 관리사무소는 작년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여 올해 얼음 강도가 예년만 못하다고 얼음골 상황을 전했다.
휴가철이 되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근의 호박소와 얼음골 케이블카를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얼음골은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00m쯤 되는 골짜기에 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