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2015 - 5월의 작가 한경선 전’을 갤러리 ‘쉼’에서 개최한다.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2015’는 5월 한경선(서예), 6월 박주석(사진), 7월 이수정(미술), 8월 권유경(미술) 작가가 참여한다.
푸르른 5월에 올해의 신예작가 첫 개인전을 장식할 한경선 작가는 국제유교문화미술서예대전과 농업인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사경연구소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사경’이란 불교경전을 베껴 쓰는 것을 뜻한다. 작가는 불교미술의 한 장르이며 서예의 한 부분이기도한 사경작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전통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는 순지에 먹과 경명주사를 사용해 검정과 빨강의 강렬한 색감의 글씨와 ‘반야심경, 부모은중경, 옴’ 등의 소재를 파란 바탕의 감지에 금니라는 금분액 사용으로 종교적이면서 장식적인 묘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붓의 소리는 소망이다. 먹의 향기는 희망이다”며 화선지에 한 자 한 자 여백을 채워나가며 작가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하나라는 소망을 담아 표현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이번 전시가 신진작가들에게 등용문 같은 역할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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