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썰매장, 초대형 야외극장, 어린이 컬링대회 등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마련
어린이날 행사 관련 참고 사진.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말(馬)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대축제’란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어린이날 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한 썰매동산인 ‘슬레드힐’(썰매(Sled)와 언덕(Hill)의 합성어)에서 이뤄진다.
총 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인 이 시설에서는 16명이 동시에 썰매를 탈 수 있다.
눈이나 얼음이 귀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객들이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에버슬라이드 슬로프’ 형태로 건설됐다. 매표소에서 무료 이용권을 배부 받아 이용하면 된다.
슬레트힐 이용 모습.
어린이날을 맞아 관람대 주변은 초대형 야외극장으로 변신한다. 평소 경마대회 중계를 이용되던 국내 최대 규모(높이 6m, 길이 11m)의 고화질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가 방영된다.
현재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택배 비행기 ‘호기’의 세계 문화를 탐험하는 주제로 공상의 즐거움을 독특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이다. 오후에는 ‘로보카 폴리’가 방영된다.
어린이날 특별행사로 ‘어린이 컬링대회’도 열린다. 컬링에서 착안해 실내에서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가족이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게 된다.
오전 9시부터 출전 신청을 받은 후 오전 10시부터 가족별 경기가 펼쳐지고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또 어린이날의 축제분위기를 더해줄 ‘말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응원단공연’, ‘동요나라 통키다’, ‘키다리 삐에로 말 모형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캐릭터가 공연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쇼’도 흥겨움을 배가시키게 된다.
어린이날 행사 관련 참고 사진.
아울러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외부기관 연계 행사로 굿네이버스에서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미아방지 팔찌 및 기념품 배부하고,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봉사단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진 본부장은 “렛츠런파크 말테마파크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많은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어린이가 주인공인 5월 5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