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시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천시내 버스전용차로 단속구간 14개 곳 중 평일제로 운영되는 12곳에 대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을 일시 중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는 통행이 허가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무인카메라를 통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토요 휴무제 실시 후 토요일을 포함해 일요일 및 국가공휴일 등은 단속을 중지하고 있으나 이번 근로자의 날의 경우 휴일 단속 중지와 혼선을 빚게 될 것을 고려해 시민편의 증진차원에서 단속을 중지하기로 했다.
다만, 전일제로 365일 24시간 단속이 실시되는 신세계백화점 북문과 봉오대로 구간은 평소와 같이 위반 차량에 대해 단속이 실시된다.
시는 과거에도 대학입시나 대설(大雪)로 인한 교통체증 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고 대중교통 소통에 기본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