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연예인의 경우 주름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주름을 제거하는 치료로는 보톡스 주사와 충진제 주입, 눈주름 수술 등이 가장 보편적이다.
하지만 보톡스 주사는 안면 근육을 마비시키는 방식의 치료법으로 연예인에게 필수 요소인 ‘자연스럽고 다양한 표정’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충진제를 주입하는 시술을 선호한다. 이것은 주름 부위에 충진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주름이 펴지기 때문에 비교적 시술이 간편하고 효과도 빠르다.
문제는 충진제를 주입하는 시술이 아직 완벽하게 검증이 안된 방법이라는 사실. 성형외과 전문의 J씨는 “충진제로 쓰이는 물질은 매우 다양한데 정식 허가를 받은 물질의 경우도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학계에 보고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욱 큰 문제는 액상 실리콘 등 허가 받지 않은 충진제를 불법으로 시술하는 이들로 이것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치명적인 후유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한번 주입된 충진제는 다시 회수가 안되기 때문. 결국 충진제가 체내에서 부작용을 일으킨다 해도 이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자주 이용되는 시술은 눈주름 수술이다. 이는 눈 주위의 처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식이다. 중견 여자 연기자 B씨는 “중년 연기자들이 주름을 펴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일종의 화장이나 다름없다”면서 “꼭 예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캐스팅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토로한다. B씨에 의하면 상당수의 중견 여자 연기자들이 주름 제거를 위한 시술을 받고 있다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주름 제거 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중년 연예인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충고처럼 충진제가 갖는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는 연예인이 생겨나는 것도 시간 문제인 것 같다.
[섭]
'장구의 신' 박서진, 금방 들통날 거짓말 해야만 했던 이유
온라인 기사 ( 2024.12.08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