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 ||
지난 대선 당시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노무현 대통령 역시 대표적인 성형수술 부작용 케이스다.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일 당시 노 대통령은 “보톡스 주사를 맞은 뒤 눈이 감기는 현상이 나타나 시술을 중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보톡스는 사실 주름을 제거하는 효과가 아닌 주름이 생기자 않도록 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주름이란 근육의 운동을 통해 피부에 생기는 것으로 근육이 운동을 안한다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보톡스는 근육 마비제로 근육 운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마에 깊이 파인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를 맞았다. 노 대통령처럼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는 사람은 눈을 크게 뜨는 등 이마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보톡스 주사를 맞을 경우 이마 근육의 운동이 마비된다. 이를 통해 주름은 사라졌지만 마비된 근육으로 인해 눈을 크게 뜨는 등 습관적인 동작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보톡스는 대략 4개월에서 6개월이 지난 뒤 그 효과가 사라진다. 따라서 노 대통령 역시 다시 주름을 되찾고 눈을 크게 뜰 수 있게 됐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보톡스 주사의 경우 ‘잔주름’ 제거용으로 애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보톡스는 근육 운동이 마비되는 예정된 ‘부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표정을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이나 정치인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시술”이라고 밝혔다.
[섭]